달러에 투자하는 환테크 정보

 

재테크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늘어나면서 외환으로도 눈을 돌리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11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유동성을 회수하는 양적완화 축소 정책인 테이퍼링을 시작했고 금리도 인상하고 있기 때문에 달러 가치 지속적 상승에 대한 기대가 더욱 높아지고 있어요. 원달러 환율이 이미 많이 올라왔고 지속 상승할 것이라 예상되는 만큼 환테크에 대한 관심도 커지는 시기예요. 오늘은 이런 환테크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환테크

환테크는 환율과 재테크가 모여 만들어진 결합어로 환율 변동에 따라 차익을 얻는 재테크를 말해요. 즉 외화를 이용해서 차익을 얻는 것입니다. 외화는 다양하게 투자 가능하지만 당연하게도 달러가 가장 많이 선호돼요. 금과 함께 안전자산으로 꼽히기 때문입니다.

달러에 투자하는 방법

달러에 투자하는 방법인 환테크에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각각 어떤 것인지와 장단점이 무엇인지 설명해 드리도록 할게요.

1. 외화통장 개설

환테크의 첫 번째 종류는 외화통장을 개설하는 것이에요. 가장 대표적이고 안정성이 높아요. 외화통장은 원화를 입금하면 달러로 환전되어 저축할 수 있는 외화예금 상품이 있습니다. 외화예금 상품에도 여러 가지가 있지만 대부분은
금리 혜택은 거의 없지만 입출금에 제약이 없는 외화보통예금과 금리 혜택은 있지만 만기를 설정해서 예치하는 외화 정기예금 등으로 나뉘어요.

외화예금 상품은 원화 예금과 마찬가지로 돈을 맡기고 그에 대한 이자를 은행이 지급하는 방식이며 적용금리 차이가 있지만 대체로 1% 미만 수준에 해당돼요. 장점은 외화예금도 결국 예금이기 때문에 환차익을 포함해 최고 5000만 원까지 예금자 보호를 받을 수 있고 이자수익을 뺀 환차익에 대해서 과세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것이에요.

하지만 외화예금은 출금할 때 원화로 환전해서 출금해야 하므로 환전 수수료가 발생하며 상품에 따라 입금은 되지만 출금은 온라인으로 불가능하거나 출금일에 제한이 있는 경우가 있어 환율 변동에 대처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존재해요.

2. 외화 지갑

전문가들은 이자보다 환율에 따라 신속하게 달러 매매를 하길 원한다면 외화예금보다는 외화 지갑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하기도 합니다. 은행에 따라 환전 지갑이라고도 부르는 외환 지갑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쉽게 통화를 환전하여 넣어둘 수 있는 금고 개념의 온라인 지갑이에요.

외화 지갑을 이용한 환테크는 내가 원하는 시점에 원화를 달러로 사고 필요할 때 바로 환전이 가능하며 모바일 거래를 통한 환율 우대도 은행마다 실시하고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외화예금과 비교해 보자면 외화예금 역시 환율우대조건이 붙어있지만 대부분의 은행은 외화 지갑에 더 높은 우대율을 적용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최대 거래금액 또는 1일 거래 금액 등 한도가 정해져 있다는 단점이 있어요.

3. 외화 RP 상품

단기간으로 자금을 운용하고 예금보다 높은 이자를 받기 원한다면 외화 RP상품에 투자하는 방법도 있어요. 금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외화채권을 고객에게 매도한 뒤 일정 시간이 경과한 후 확정 금리를 보태어 다시 매수하는 조건입니다. 달러 RP 상품은 약정 기간을 정해 가입하고 가입할 당시 확정 금리가 정해져요. 하지만 예금자 보호 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유의하셔야 해요.

4.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

마지막으로는 적극적인 투자를 위해 상장지수펀드에 투자하는 방법이 있어요. 달러 ETF의 경우 달러 가치에 직접 연동해 수익이 오르내리는 상품입니다. 레버리지가 붙은 상품은 상승률의 2배 이익을 얻을 수 있고 인버스가 붙은 상품은 달러 가치가 하락했을 때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것이니 주의하시고 투자하길 바라요.

이렇게 다양한 환테크 방법들이 존재하며 각각의 장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모든 환테크는 예측 불가능한 환율 변동을 가지고 이익을 얻는 구조로 되어 있기 때문에
무조건 수익이 보장되는 재테크 방법이 아니라는 것을 꼭 알고 투자하시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