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사람이 사니 나도 따라 사게 되는 펭귄효과

 

펭귄효과

다큐멘터리를 보면 빙하 끝에 펭귄떼가 모여서 바다에 들어갈까 말까 주저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날지 못하는 새인 펭귄은 바닷속에 들어가야만 먹이를 구할 수 있는데 바다에는 펭귄의 천적들이 숨어있을 수 있어서 선뜻 바다에 뛰어들어가지를 못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용기 있는 한 마리인 퍼스트펭귄이 바다에 뛰어내리면 그제서야 펭귄들이 너도나도 바다에 들어가는 것을 볼 수 있어요.

펭귄효과 예시

이처럼 물건을 선뜻 구매하지 못하고 있다가 누군가가 구입하게 되면 그제서야 따라서 구매하는 소비심리를 두고 펭귄효과라고 불러요. 또 소비자가 구입을 망설이는 상황에서 지인이나 유명인사 등 누군가가 선두로 구매하면
이를 따라 폭발적으로 구매가 증가하는 현상도 포함합니다.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는 경향이 높은 우리나라에서 특히 많이 볼 수 있는 소비심리라고 해요.

펭귄효과는 제품 뿐만 아니라 주식에서도 볼 수 있어요. 어떤 주식을 살까말까 고민하다가 다른 사람들이 사면 나도 따라서 사게 되는 모습을 종종 보실 수 있어요. 이러한 펭귄효과를 노리는 마케팅 전략으로 드라마 속 주인공에게 상품을 협찬하거나 예능 등의 출연진을 활용해 PPL을 진행하고 SNS를 통해 사용후기를 확산시킴으로써
이미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제품이란 이미지를 주는 방법 등이 있어요.

오늘은 펭귄효과와 선두 구매자를 따라서 구매하는 소비심리에 대해 살펴봤어요. 이런 소비심리는 기술이 발전하고 속도가 빨라질수록 더 두드러진다고 해요.

지금 이 제품을 구입했을 때 나중에 가격이 떨어지거나 금방 더 좋은 새로운 제품이 나오면 어떡하지라는 두려움이 전제로 깔려있다가도 확신을 심어주는 선두그룹을 확인하고 따라 구입하게 되는 현상이 더 강해지게 되는 것입니다.

펭귄효과가 적용되는 실제 사례들을 주위에서 찾아보고 혹시 그저 무작정 따라 구매하지는 않았는지 뒤돌아본다면 더 효과적이고 필요한 구매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