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재무상태표 보는 방법의 기본

 

주식을 막 시작한 주린이분들이 많이 계실 것이라고 생각해요. 무작정 투자를 하는 것이 아니라 공부를 하고 투자를 해야할 것 같은데 뭘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막막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기업의 재무제표 중에서 재무상태표를 알아보고 그 중에서도 투자자인 우리가 눈여겨 봐야 할 기업의 자본에 대해서 살펴보려고 해요. 재무상태표를 볼 때 기업의 자본에 대해서 투자자가 알면 좋을 것들이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자본

기업이 회사의 운영을 위해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는 방법으로는 대여자(은행대출 등)로부터 조달하는 방법과
주식을 발행하여 주주로부터 조달하는 방법이 있어요. 자본은 자산에서 부채를 차감한 잔여분을 의미하며 기업의 경영활동을 통해 얻은 이익이나 자기주식 거래 등 다양한 자본거래에서 발생하는 차손익도 자본에 포함돼요.

재무상태표에서 자본항목을 살펴보는 것은 기업의 영업이익이나 현금흐름 등을 직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에 우리는 주식시작 전에 꼭 기업의 자본을 눈여겨봐야 해요.

그럼 자본과 관련해서 자주 들어볼 수 있는 용어에 대해서도 알아보겠습니다.

자본금 증가와 감소

기업의 자본금이 변하는 이벤트가 있어요. 이는 주가에도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무엇이 있는지 살펴볼게요. 이번에 살펴보는 내용은 주식시작 전 꼭 아셔야 해요.

먼저 자본금이 증가하는 것으로는 유상증자와 무상증자 두 가지로 나누어서 볼 수 있어요. 많이 들어보셨을 용어입니다.

유상증자는 자본금이 증가하면서 현금 등의 자산이 유입되는 실질적인 증자로 주식을 추가 발행하면 투자자들이 이를 거래하게 되고 이것이 유상증자가 돼요.

무상증자는 자본금이 증가하지만 현금 등의 자산은 유입되지 않는 증자예요. 주주는 현금 등의 납입 없이 자신의 보유지분율에 비례하여 무상으로 주식을 수취하게 돼요.

다음은 자본금의 감소에 대해서 알아볼게요. 유상감자와 무상감자에 대해서 들어보셨는지 궁금합니다. 감자란 기업의 자본금이 감소하는 것을 의미해요.

유상감자는 실질적 감자라고도 하며 현긍 등의 대가를 주주에게 지급하고 주주로부터 주식을 회수하여 소각하는 것이에요. 우리나라에서는 주주총회의 특별결의를 거쳐야 하는 등 상법상 자본금 감소규정을 준수해야 해요.

무상감자는 형식적 감자로 자본금과 미처리결손금의 상계를 의미해요. 기업의 자본금과 처리되지 않는 결손금을 교환하는 식이라고 생각해주시면 돼요. 무상감자는 자본 총계의 변동이 없어요.

자기주식

이번에는 기업의 자본 중 자기주식에 대해서 알아볼게요. 자기주식이란 주식회사가 이미 발행한 주식을 소각하거나 재발행(매각)할 목적으로 재취득한 주식을 의미해요. 자기주식을 소각하거나 재취득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생각해봅시다.

이는 기업의 주가를 안정화할 수 있는 수단이며 타 기업의 적대적 인수합병 방어차원에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이에요. 주식회사에서 주주는 기업에 있는 자신의 지분율만큼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데 주식의 수를 줄이거나 자기주식의 지분율을 높임으로써.외부세력에 의해 의결권이 휘둘리는 것을 막을 수 있는 것이에요. 그래서 자기주식은 기업의 자본 차감이라고 보시면 돼요.

이익잉여금

이익잉여금이란 회사의 정상적인 영업활동이나 유형자산과 투자자산의 처분 및 기타 손익거래에서 발생한 이익을 원천으로 회사 내에 유보되어 있는 잉여금을 뜻해요. 쉽게 말해서 기업이 영업을 통해 남긴 이윤이나 기업이 토지나 건물이나 주식 등을 처분하고 남긴 이익 등을 통해서 생긴 여유 자본을 이야기하는 것이에요.

기업에는 자본잉여금과 이익잉여금이 있는데 이 둘을 구분하는 이유는 배당이 가능한 잉여금과 배당이 불가능한 잉여금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함이에요. 이 둘이 명확하게 구분되지 않는다면 주주들이 받을 수 있는 배당금이 실제보다 적게 계산될 수도 있어요. 그래서 이런 지식을 가지고 재무상태표를 살펴본다면 투자자로서 유용하게 정보를 수용할 수 있어요.

주당이익

기업의 자본에 대해서 마지막으로 살펴볼 것은 주당이익이에요. 주식을 하면서 PER나 EPS 등의 용어를 들어본 적이 있을 겁니다. 이중 EPS는 주당이익을 뜻하는 말로 Earnings Per Share의 약자예요. 말 그래도 회사가 발행한 보통주 1주당 얼마나 이익을 냈는지를 계산한 값으로 1주당 이익이라고 생각해주시면 돼요.

당기순이익을 보통주 발행주식수로 나눠서 계산할 수 있으며 주당이익은 기업이 1년 동안 벌어들인 수익에 대한 주주의 몫도 나타내는 것이기 때문에 높으면 높을수록 기업의 전망이 좋다고 할 수 있으므로 주식의 투자가치가 높다고 할 수 있어요. EPS는 발행주식의 가치평가에 이용되며 배당 정책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기도 해요.

지금까지 기업의 재무상태표 중에서 투자자라면 꼭 알아야 할 자본과 관련된 상식에 대해 알아보았어요. 주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투자할 기업에 대해서 신중하게 살펴보는 것이에요. 그럼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서 마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