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자동매매프로그램 AI주식 알아봅시다.

 

정보통신 기술의 빠른 발전과 더불어 AI(인공지능) 기술이 점점 발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AI가 주식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여러 증권사에서 이러한 AI 기술을 제휴하여 상용화하고 있기도 합니다. HTS나 MTS를 실행하면서 증권사 광고 등을 통해 보신 적이 있으실 것 같아요. 오늘은 AI 주식에 대해서 알아볼게요.

AI 주식이란?

AI란 인공 지능을 뜻하는 말입니다. 인공 지능은 컴퓨터가 학습, 판단을 하는 논리적인 방식의 인간 지능을 본 딴 고급 컴퓨터프로그램이에요. AI주식이란 이러한 인공 지능을 주식에 적용한 것입니다.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통해 일정한 가격이 되면 자동으로 매수·매도 주문을 하도록 조건을 설정하여 전산에 의해 주식 매매가 이루어지도록 하는 거래 방식이에요. 초단기 매매로 이익을 내기 위한 고빈도 매매에(초단타)에 주로 사용돼요.

AI 거래는 글로벌 헤지펀드 등이 주로 이용했지만 2000년 이후 점차 대중화되어 자산운용사와 증권사 등도 이러한 주식AI를 활용하고 있어요. AI를 이용한 주식은 인간의 불완전한 지식과 감정을 배제하며 단시간 안에 대량으로 매매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요. 그럼 인공지능을 이용한 주식이 훨씬 좋은 것이 아닌가?라는 궁금증이 생깁니다.

아래 이어질 내용이 이러한 궁금증을 해결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면 좋겠어요.

인간 vs AI

주식에 대한 관심이 가장 뜨거웠던 2021년 초 SBS에서 AI 특집 프로그램을 방영했어요. 그중에서 AI주식에 대해 다룬 편이 있었습니다. 인간과 AI, 누가 더 주식을 잘 하는지 궁금합니다. 주식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가져볼만 한 의문이에요. 이 방송을 통해서 그러한 의문점을 조금이라도 해결할 수 있었어요. 또한 우리나라의 주식전도사라고 불리는 존리님이 출연하여 AI 주식 프로그램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주식 투자에 대한 관점 등에 대해서도 함께 생각해보고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었어요.

이 프로그램에는 AI와 같은 초단타 고수 일명 마하세븐으로 불리는 한봉호님이 인간 대표로 출연하셨어요. 실제 1억원의 시드머니를 사용해 AI 프로그램과 실전 주식 투자를 벌여 이 대결에 많은 이목이 집중되었습니다. AI와 치열한 주식 투자 대결을 벌인 인간 대표 한봉호님은 IMF 직후 100만원의 투자금을 10년만에 70억으로 불린 전설의 투자자라고 해요. 과연 AI와 인간 대표의 주식 투자 대결, 결과는 어떨지 SBS [신년특집 세기의 대결 AI vs 인간]을 통해 확인해보도록 합시다.

주식자동매매프로그램, 주의할 점

편리하게만 보이는 AI 주식의 치명적인 단점은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오류가 발생하면 주식시장에 큰 충격을 줄 수도 있다는 점이에요. 그리고 시장 전체의 유동성에 큰 영향을 가져올 수도 있기 때문에 경계해야 해요. 미국의 거대한 투자은행 JP모건체이스의 수석 금융시장분석가인 마코 콜라노비치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10년을 맞이하여 발표한 보고서에 AI주식으로 인한 전망을 담았어요. 그는 " 헤지펀드 중 상당수가 주가가 약세일 때 자동으로 주식을 팔도록 설정되어 있다"며 "이런 펀드가 세계에 운용되는 자산의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고 하루 거래량의 90%에 이른다"고 컴퓨터의 주식 자동매매가 다음 금융위기를 초래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어요.

미국 CNBC는 은행을 비롯한 금융기관들의 전자매매 담당자들이 사정이 좋지 않으면 시장에서 철수하여 시장의 유동성을 떨어뜨리고 주가하락을 부채질하는 경향이 있다고 전했어요. 유동성은 특정 금융수단이 큰 가격변동 없이 얼마나 쉽고 빠르게 거래될 수 있는지 의미하는 말로 현금은 유동성이 아주 높으며 부동산은 유동성이 아주 낮은 자산에 속합니다. 유동성 위기란 돈이 돌지 않아 경제활동이 경색되는 현상을 가리켜요.

또한 자동주식매매프로그램 운영 업체들이 자체 알고리즘을 통해 최적의 투자시기를 알려주고 자동 매수매도 프로그램을 통해 주식초보도 쉽게 투자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홍보합니다. 실제 수익률은 이에 훨씬 못 미쳐 투자자들의 계약해지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에 대한 환불을 계속해서 미루거나 잠적하는 경우도 많아 피해가 점점 커지고 있다고 해요.

'증권사 제휴'또한 서버 대여가 전부인 경우가 있어 증권사를 믿고 이용했지만 서비스 제휴가 아닌 서버를 제공하는 수준에 불과한 경우가 있어 이러한 경우 금융법을 적용하지 못해 피해를 입는 경우도 있어요. 편리하게만 보였던 AI주식, 조심하고 경계해야 할 부분들도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시대가 변하고 기술이 발전하면서 일상생활의 다양한 부분이 편리해졌지만 그로 인해 초래되는 새로운 문제들에 대해서도 계속해서 경계하고 조심해야겠어요.

지금까지 AI주식에 대해서 함께 알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