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주식 시간과 동시호가를 알아봅시다.

 

오늘은 주식투자를 할 때 장이 언제 열리고 닫히는지도 모르는 주식 초보분들을 위해 한국 주식 시간과 동시호가에 대해서 알아볼게요.

한국 주식 시간

정규시간 : 09:00 ~ 15:30
한국 주식의 정규시간은 09:00 ~ 15:30 이에요.
월요일~ 금요일, 즉 평일에 장이 열리고 주말과 공휴일에는
쉬어요. 하지만 주식 초보분들 입장에서 주식 차트를 보면
전날의 종가랑 다음날의 시가가 맞지 않았던 경우도 많아 볼 수 있습니다. 사실 주식 시간은 다들 아실 거라 생각이 들지만 주식 초보분들을 힘들게 하는 것은 정규시간 외에도 거래가 가능하다는 점이에요.

장 시작 동시호가 : 08:30 ~ 09:00
장 마감 동시호가 : 15:20 ~ 15:30
장전 종가: 08:30 ~ 08:40
장후 종가: 15:40 ~ 16:00
시간 외 단일가 : 16:00 ~ 18:00

동시호가

동시호가란? 주식 매매 시 동시에 접수된 호가 또는 시간의 선후가 분명하지 않은 주식 매매 호가를 의미하는 단어예요. 사실 위에서 말한 설명은 개념적인 이야기이고 실제 주식시장에서 1/1000초 단위로 매매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실제 동시에 들어오는 호가는 거의 없다고 보면 돼요. 그럼 위에 적힌 장 시작(마감) 동시호가란 어떤 말입니까?

동시호가를 알아보기 전에 주식 거래 체결 원칙에 대해 먼저 알아볼게요.
1. 가격 우선의 원칙
매도 호가는 낮은 순서대로, 매수 호가는 높은 순서대로 체결
2. 시간 우선의 원칙
호가가 같은 경우 먼저 나온 건부터 체결
3. 수량 우선의 원칙
가격과 시간이 같은 경우 수량이 많은 건부터 체결

하지만 동시호가 시간대의 주문은 서로 주문 시간대가 다른 호가들을 동일한 시간에 낸 호가로 간주해요. 장 시작 동시호가라고 하면 주문의 시간과 상관없이 매수, 매도 호가와 주문 수량을 계산 후 9시에 일괄적으로 같은 가격으로 계산해서 체결하게 돼요.

그래서 장전 동시호가에서 계산된 가격이 '시가'가 되고
장후 동시호가에서 계산된 가격이 '종가'가 돼요. 따라서 사실 동시호가라고 하지만, 단일가의 개념이며
장전 단일가, 장후 단일가로 쓰이는 게 옳은 표현이지만
관용적으로 동시호가라고 불러요.

장전, 후 종가
장전, 후 종가는 매우 간단해요.
장 전 종가는 08:30 ~ 08:40에 전날 종가로 주문할 수 있는 시간대를 말하며 실시간으로 체결돼요.
장 후 종가는 15:40 ~ 16:00에 당일 종가로 주문할 수 있는 시간대를 말하며 실시간으로 체결돼요.

시간 외 단일가
시간 외 단일가는 16:00 ~ 18:00에 주문 가능하며 그날 종가에서 -10% ~ +10%의 가격으로만 주문할 수 있어요.
시간 외 단일가 시간에는 체결이 10분 단위로 이루어지며
총 12번의 체결이 이루어지게 돼요.

동시호가 체결 원리

위에서 동시호가에 같은 가격으로 일괄 체결된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어떻게 가격이 정해지는 걸까?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동시호가 시간대에는 시간우선의 원칙이 적용되지 않고 가격과 수량만으로 결정되게 돼요.
일단 동시호가에 체결이 가능한 경우가 있는데요

(1)매도 가격 : 7000 , 매수 가격 : 8000
(2)매도 가격 : 8000, 매수 가격 : 7000
1번 같은 경우는 둘 사이의 체결이 이루어진다면 매도와 매수 모두 손해 가는 부분이 없어서 호가가 달라도 체결이 가능하며 2번 같은 경우 체결이 이루어지게 된다면 매도가
손해를 보기 때문에 동시호가 때 이루어질 수 없어요.

오늘은 한국 주식 시간에 따른 체결 방식과 특히 동시호가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주식 초보분들이라면 동시호가 시간대 주문은 피하는 걸 추천드려요. 체결이 실시간으로 안되며 특정 세력이 호가를 올리거나 내릴 수 있고 또한 어떤 가격으로 최종 체결이 이루어질지 모르기 때문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