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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주식 관련

이재명 대선후보의 코스피 5000 공약, 현실성 있을까?

by 진짜주식마스터 2021.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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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5000

이재명 대선후보가 지난 13일 포항 죽도시장에서 즉석 연설로 공정한 질서를 만들어 주식시장을 정상화해서 코스피 5000 시대를 열겠다고 공약했습니다. 그리고 이재명 대선후보는 며칠 전 경제 유튜브 채널인 '삼프로 TV'에도 나와서 코스피 4500은 가뿐하고 5000도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도 말했습니다.

그리고 '삼프로 TV'에서 우리 주식 시장이 저평가된 이유가 과거에는 지정학적 요소였다면 지금은 시장에 대한 불투명성이라고 얘기하며 주가 조작에 대한 단속률이 매우 낮고 처벌도 매우 약하다고 얘기했습니다. 또 우리나라 경제 구조가 매우 왜곡돼 있다면서 대기업의 횡포로 중소기업이 효율을 발휘할 수 없는 불공정 구조가 됐다며 유망한 중소기업들이 해외로 다 나간다고 했습니다.

요약하면 이재명 대선후보는  핵심은 투명성이라고 하면서 이게 해결된다면 코스피 5000 간다고 얘기한 것입니다. 추가적으로 공매도는 폐지하면 안된다, 공모주 청약도 기관에 주는 비율 조정 필요성도 얘기하며 주식에 대한 다방면의 지식을 내보였습니다.

과연 코스피 5000이 가능할까? 누구는 헛소리라 하고 누구는 희망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길이라 확신을 가지고 이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사람이 적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불가능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3000에서 5000 갈 수 있다를 선뜻 인정하기 쉽지 않은 것은 사실입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도 대선 후보 당시 각각 코스피 5000과 3000을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확대로, 박근혜 전 대통령은 국내 기업의 규제 개혁을 통해 할 수 있다고 공언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이명박 전 대통령 시절에 최고는 2231, 박근혜 전 대통령 시절에 최고는 2189로 둘 다 달성하지 못했습니다.

투명성 제고로 주식시장을 안정화해서 코스피 5000까지 간다는 얘기를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방안 없이 했기에 증권가에서도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사람은 적었습니다. 특히 공약 이행 방안 중 국민연금의 국내주식 투자 비중을 높여야 한다는 발언은 수익성을 최우선으로 두어야 하는 국민연금의 독립성을 무시한 발언이라 좋지 않게까지  보였습니다.

개인 투자자들도 중요하지만 우리 증시를 좌지우지 하는 사람들은 외국인들입니다.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매력이 느껴지는 시장이 되는 게 우선입니다.  외국계 큰 손들이 끌어주고 개인 투자자들이 뒷받침해 준다면 코스피는 지금과는 다른 모양새일 것입니다. 그러면 5000도 먼 미래의 일은 아닐겁니다.

최근 두 달간 개인 투자자들이 5조원을 팔고 떠났습니다. 국내 증시는 미래가 없다고 미국 증시로 떠난 투자자들도 많습니다. 한국 주식 시장의 매력을 높여서 떠난 개인투자자들과 외국인들이 다시 국내 증시에 투자하여 한국 주식 시장이 활기를 찾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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