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주 소각에 대해서 알아봐요.

 

자사주 소각이라는 단어를 처음 들어본 분들이라면 왜 주식을 없애는지 의문이 드실 수 있지만 이유가 있을겁니다. 그렇다면 그 의미가 무엇인지 또 그 이유가 무엇인지 함께 알아보도록 합시가.

자사주소각 (retirement of shares)

자사주소각이란 회사가 자사의 주식을 취득하여 이것을 소각하는 것으로 발행주식 수를 줄여 주당 가치를 높이는 방법을 통해 주주이익을 꾀하는 기법이에요.

자사주 소각의 종류

자본감소 규정에 의한 감자소각 - 정관 규정에 따라 주주에게 배당할 이익을 재원으로 하는 이익소각입니다.
주주의 승낙의 유무에 따라 임의소각과 강제소각으로 나뉘고 대가의 유무에 따라 유상소각과 무상소각으로 나뉩니다.

자사의 주식이라 해도 소각하면 주가가 떨어지는 거 아닌지 궁금하실겁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그렇지 않아요.

상법 제343조 (주식의 소각)
① 주식은 자본금 감소에 관한 규정에 따라서만 소각할 수 있다. 다만 이사회의 결의에 의하여 회사가 보유하는 자기주식을 소각하는 경우에는 그러지 아니하다.
② 자본금 감소에 관한 규정에 따라 주식을 소각하는 경우에는 제440조 및 제441조를 준용한다.

상법에 의하면 의사회의 결의를 통하면 주식 소각은 회사의 자본금 감소 없이 소각을 할 수 있다고 해요.

자사주소각 그럼 왜 하는걸까?

발행이 된 주식의 수는 줄어들게 되지만 가치가 유지되기에
자연스레 한 주당 가치는 올라가게 돼요. 이를 통해 배당금과 주당 순이익(EPS)이 높아지게 되며 주가가 상승하는 데에 큰 일조를 하게 된다고 합니다.

또한 자사주 소각은 주가관리 효과가 자사주 매입보다 높은 것이 일반적인데 이는 주식 수가 줄기 때문에 물량의 부담이 덜어지고 자사주 펀드처럼 나중에 매물로 나올 염려가 적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즉 주주의 이익 상승에 기대를 할 수 있는 주주친화적인 정책으로 자사주 소각은 대부분의 경우에는 호재로서 보고 있다고 해요.

자사주 소각은 상법과도 관련하여 많이 복잡하고 종류도 많지만 최대한 간단하고 일반적으로 우리가 접할 수 있는
내용들로 구성했습니다. 실제로 미국의 많은 기업들은 자사주 소각을 빈번하게 하고 있는 데에 반해 우리는 아직까지도 자사주 소각은 드물게 진행한다고 합니다.

​이상 자사주소각에 관한 이야기 마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