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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주식 기초

공매도에 대해 알아봅시다.

by 진짜주식마스터 2022.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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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공매도란?

공매도는 영어로는 "short selling"이라고 합니다. 이는 주가가 하락될 것으로 예상하는 종목의 주식을 빌려서 비싼 가격에 팔고 나중에 주가가 하락하면 그 때 다시 매수해서 그 차액을 수익으로 가져가는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주가가 100만원인 종목이 있다고 하면 누군가가 추후에 이 종목의 주가가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주식 보유자에게 주식을 빌립니다. 빌릴 때는 대차수수료(연간 3~4%)가 비용으로 나갑니다. 빌리고 나서 바로 매도하면 100만원 현금이 들어오고 나중에 주식의 가치가 50만원으로 떨어졌을 때 다시 구매해서 빌린 주식을 상환하면 대차수수료를 제외한 약 50만원이 순수익이 됩니다.

주가는 항상 변하기 때문에 오르기 전에는 매수, 하락하기 전에는 공매도를 하면 항상 수익을 보는 포지션을 잡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항상 수익을 보는 것은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한 케이스입니다. 만약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공매도를 했지만 주가가 오르면 오른만큼 내 돈으로 메꿔야하기 때문에 오히려 손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공매도의 장점

1. 주식시장의 효율성이 높아집니다.

공매도가 없는 주식시장에서는 필연적으로 주식 가격이 본래 가치보다 고평가받는 버블이 형성됩니다. 버블은 언젠가는 꺼지게 되고 그 과정에서 돈이 생산적이지 못한 곳에 쓰이는 기회비용이 생깁니다. 공매도는 시장을 효율적으로 만들어 줍니다.

2. 주식시장의 유동성이 높아집니다.

공매도는 일반적이지 않게 선매도 후매수로 이루어지므로 매도 의견을 반영하기 쉽고 그와 동시에 거래 성사 가능성, 즉 유동성이 높아집니다.

3. 가격의 연속성에 도움이 됩니다.

주식가격이 급변하지 않고 조금씩 변합니다. 거래가 늘고 유동성이 높아지면서 정보의 반영이 빨라지기 때문입니다.

4. 현재의 회사의 방향에 대해 객관적 입장에서 부정적인 의견을 낼 수 있는 길을 열어줍니다.

공매도를 통해 회사의 부정적 경영방침을 이슈화시키고, 그로 인해 회사는 주가 및 대출조건 등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는 곧 이사회 및 경영자에게 책임 있는 경영을 하도록 만드는 방법이 됩니다.

5. 위험의 헤징에 도움을 줍니다.

공매도는 하락장에서도 수익을 낼 수 있기 때문에 적정 비율의 공매도를 섞는 것으로 수익의 방향과 변동성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공매도의 단점

1. 주식시장 전체의 투자심리를 위축시킵니다.

기관들의 공매도는 몇몇 주식들의 거래 비중에 많게는 20%넘게 차지하고 게다가 이런 종목들을 거의 돌려먹기 식으로 계속 공매도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주가가 하락하게 되고 다른 주식들도 연쇄적으로 장기하락하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이것은 결국 시장 전체의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장기적으로 주가가 횡보 또는 하락하는 주된 원인이 됩니다.

2. 채무불이행 리스크가 있습니다.

주식을 빌리고 나중에 갚는 시스템이라 필연적입니다.

3. 미리 공매도를 한 쪽은 주가를 떨어뜨려야 하므로 어떻게든 기업에 나쁜 영향을 줄 루머나 사실을 퍼뜨려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4. 해당 자산의 비관적 의견이 반영되므로 공매도가 많이 일어난 기업은 안좋은 평가를 받습니다.

보통 이것은 공매도의 장점이지만 공매도가 부정확한 루머에 근거한 경우, 경영자는 주가 방어에 노력을 낭비하게 됩다.

5. 이론적으로는 좋더라고 한국에서는 제도가 잘 정비되고 유지 및 감시가 되지 않습니다.


​공매도가 문제가 되는 이유

우리나라는 2021년부터 일부종목에 대한 공매도가 허용됐습니다. 한국 시장의 공매도는 원칙적으로 차입 공매도(먼저 주식이나 자산을 빌린 다음 그것을 팔고 나중에 낮은 가격으로 다시 사들여서 갚는 것)이며 이는 두 가지로 나뉩니다.
1. 대차거래: 증권사가 자산운용사나 투자자문사에 주식을 빌려주는 것입니다. 대차 거래 참가 대상에 전문 투자자도 포함되는데 50억 이상의 금융 투자 상품 잔고 보유한 자산가라면 대차거래를 할 수 있습니다.
2. 대주거래: 증권사가 개인에게 주식을 빌려주는 것으로 개미들도 할 수 있습니다. 개별증권사가 담당하므로 물량이 적고 대차거래보다 상환기간이 꽤 짧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공매도에 대해 개인 투자자들은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이유는 현재는 개미 투자자들이 공매도하기가 힘든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개인투자자는 대주거래만 되는데 기관/외인은 대차거래가 가능합니다. 대차거래에 비해 대주거래는 대여 기간도 짧고, 수수료도 높습니다. 대주 서비스를 제공하는 증권사도 6곳에 불과합니다. 덕분에 개인 투자자는 주가상승만을 기대하지만, 기관들은 주가상승은 물론 주가하락도 원하게 됩니다.​

현실적으로 한국 코스피 지수가 장기적으로 박스권에서 헤매고 있습니다. 그 원인 중에 하나는 주가가 올라가면 공매도로 돈을 벌고 주가가 내려가면 다시 매수하는 기관, 외국인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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