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점투자 조각투자에 대해 알아봅시다.

 

주식 투자를 처음 시작하면 시드머니에 대한 걱정을 한번쯤 해보셨을 수 있습니다. 투자하고 싶은 주식의 주가가 높은데 아직 그만큼 준비가 안되었다거나 큰 금액의 투자가 부담스럽다면 소수점투자를 고려해보면 좋아요.
오늘은 소수점투자가 무엇인지 알아볼게요.

소수점투자란

소수점투자는 주식 1주를 쪼개서 소수점 단위로 거래하는 것이에요. 적은 투자 자본으로도 주가가 높은 우량주에 투자할 수 있고 같은 금액을 가지고 원하는대로 분산 투자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요. 즉 주식을 갯수 단위가 아니라 금액 단위로 거래하는 것을 의미해요. 주가가 높은 주식은 한 주에 몇십 몇백 만원씩 하기도 하는데 투자금을 쪼개어 이런 주식을 구매하는 부담을 덜고 포트폴리오 투자기법이 활성화되는 효과를 누릴 수 있어요.

최근 들어 소수점 투자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져 증권사들이 너도 나도 소수점 거래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그 접근성이 훨씬 높아지고 편리해졌어요. 이것 또한 주식투자 열풍이 불러온 변화 중 하나가 아닐까 싶어요. 거래소에서 주식처럼 편리하게 거래가 가능한 인덱스펀드인 상장지수펀드(ETF) 또한 개별 종목 대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방법이지만 내가 원하는 종목으로 분산하여 투자할 수는 없어요.

소수점투자는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면서 개인투자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고 간단한 UI와 투자종목과 적립금액과 적립일 등을 설정하면 거기에 맞춰 자동으로 매수를 해주는 적립식 자동투자 서비스까지
함께 제공하면서 투자의 문턱을 낮춘다는 점에서 의의가 커요.

남녀노소 주식에 관심을 가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특히 젊은 층을 중심으로 소수점 투자에 대한 관심이 늘자 우리나라 금융위원회에서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국내외 주식에 대한 소수점 단위의 투자가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어요.
이 소수점 투자에서 착안하여 더 발전된 형태의 투자도 나타났다고 합니다. 어떤 것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조각투자

조각투자는 여러 명의 투자자가 공동으로 투자해 소유권을 조각처럼 쪼개 갖는 투자 방식을 의미하는 용어예요. 소수점 투자가 주식 1주를 나누어 거래하는 것이라면
조각투자는 소수점 투자의 개념을 가지고 적용 범위를
더 넓힌 것이라고 볼 수 있어요. 이해하기 쉽게 예를 들어보자면 강남 빌딩 10000원 어치, 유명 미술품 50만원 어치 등 하나의 투자 대상을 여러 명의 구매자가 공동 소유하고 소유권을 조각처럼 나누어서 물건을 점유하는 것을 말해요.

최근에는 롤렉스 시계와 같은 현물을 증권화하여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아 이를 자산화하고 현물이 매각되면 그 투자 수익을 되돌려 주는 상품이 출시 45초만에 마감되기도 하는 등 조각투자에 대한 관심이 계속해서 늘어가고 있는 추세예요.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NFT 기술이 접목되어 조각투자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어요. 이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면 인터넷상에서 이미지나 동영상이나 음악파일 등의 값어치를 매길 수 있어요. 조각투자는 대부분 플랫폼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으며 급증하는 투자 수요에 맞춰 상품의 범위도 더 넓어지고 플랫폼도 발 맞추어 다양해지고 있는 추세예요.

조각투자의 남은 과제는 투자자 보호 문제예요. 일종의 자산유동화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국내 업체 대부분이 금융투자업체가 아닌 통신중개업자로 등록한 점은 보완해야 해요.

지금까지 소수점 투자와 조각 투자에 대해서 함께 알아보았어요.